교계, 북한 5차 핵실험 잇단 규탄 성명

입력 2016-09-11 20:52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한 교계의 규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북한은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도 “정부는 그 어떤 부담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북핵문제를 끝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1000만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이 땅의 평화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장 이종승 목사)은 “국제 사회의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를 촉구한다”며 “사드 배치를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어태세를 갖출 것을 우리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도 “정부는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함과 동시에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