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날 한반도는 안타깝게도 남북이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이건만 유례없이 갈라진 채 총부리를 겨누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모습으로 오늘 우리는 세계인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치고 있습니다.
주님, 엊그제는 북한에서 핵무기 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또 한 번 남한은 물론이고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제 북한의 핵무기 제조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온 세계인들이 떠들고 있습니다. 저 호전적인 북한 지도자들의 만행이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님, 이 나라는 주께서 지켜주셔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꺼질 듯하면서도 되살아난 민족입니다. 지금 이 상황도 주님이 함께해 주셔야만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오셨고 화해의 주님으로 오셨습니다. 주님, 한민족이 냉전을 끝내고 갈등과 미움, 증오가 많은 이 세상에 화해자로 나서게 하옵소서. 그동안 준비해놓은 남북의 모든 무기들이 쟁기와 낫으로, 괭이와 삽으로 바뀌어 평화의 세계를 이루는 데 남북이 함께 나설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정익 서울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
[한 주를 여는 기도] 9월 셋째 주
입력 2016-09-11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