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TV 가이드] 신비한 바닷속·의학의 세계·취업전쟁… ‘다큐’로 본다

입력 2016-09-12 18:29

추석 안방극장은 예능이 꽉 잡고 있지만 예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와 재미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등도 준비돼 있다.

17일 오후 4시45분 EBS1에서는 바닷속 신비한 생태계와 지구 보호의 긴급성을 알리는 자연다큐멘터리 ‘플래닛 오션’(사진)이 방송된다. ‘플래닛 오션’은 10명의 항공촬영기사와 13명의 수중촬영기사가 전 세계로 파견돼 지구 해양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다큐다.

‘플래닛 오션’은 웅장한 해양의 모습과 바다의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남획의 폐해를 담았다. 얀 앙르튀스 베르트랑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과 2010년 세자르영화제 음악상을 받은 작곡가 아르망 아마르의 신비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오후 8시 MBC는 의학 정보쇼 ‘추석특집 닥터고’를 방송한다. 척추외과, 정신건강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정신건강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직접 찾아가 치료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송이다. 김성주, 서장훈이 진행을 맡았다.

18일 밤 9시 EBS2는 ‘취업전쟁: 청춘생존보고서’를 보여준다. 청년 실업률 10% 시대에 취업준비생들의 현실과 애환, 취업 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다큐다. 이날 밤 11시15분에는 MBC ‘가격측정토크쇼 머니룸’이 방송된다. 정가가 없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연구결과와 데이터 등을 토대로 가격을 측정하는 정보성 토크쇼다. MC 김성주가 전하는 월급쟁이와 프리랜서의 애환, 데뷔 전 청년 사업가였던 노홍철의 기발한 사업 아이템 등이 함께 공개된다.

14∼15일 오전 10시35분 KBS1에서 방송되는 ‘한국의 맛 세계를 품다’는 미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스웨덴, 호주 등 20개국의 외국인 가운데 한식 요리왕을 뽑는다. 이연복 이원일 셰프와 전주국제한식조리학교 이재옥 교수가 심사위원이다.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에 온 20명에게는 ‘한식 전도사 자격증’이 주어졌다.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