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강제 징용 현장인 일본 군함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러시아 사할린, 민족 통일의 염원이 담긴 곳 백두산까지 동북아 3국 한인들의 한 많은 유랑의 역사를 국민 MC 송해가 찾아간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은 채 살아온 한인들의 굴곡진 이야기와 상처 많은 삶, 그 시름을 달래 온 노래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송해가 따라간 여정은 총 8000㎞. 송해는 중국 길림성 작은 마을에서 “언제까지 통한의 세월을 살아야하나. 이 두만강 물이라도 만져보니까 잠시나마 고향 갔다 온 거 같네”라고 말했다.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올해 구순을 맞은 송해의 회한이 담긴 한 마디다.
[한가위 TV 가이드] 동북아 3국 한인 유랑의 발자취
입력 2016-09-12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