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날 위하여 십자가의’ 303장(통 40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1장 3∼11절
말씀 :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행복한 성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일에 감사하는 성도가 행복합니다(3).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성도입니까? 모든 일에 감사하는 성도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려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리신 그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구원 받고 사도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사했습니다. 감사할 때 찬송이 내 영혼 깊숙한 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때 그렇게 기쁘고 행복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모릅니다. 다윗은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 69:30∼31)고 노래했습니다.
다음으로 사람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내, 남편에게서 받은 은혜를 고맙게 여긴다면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면 할수록 깊은 감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받은 은혜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할 때 행복합니다(4).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 사람입니까? 항상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입니다. 주홍 같은 내 죄가 예수님의 피로 용서함을 받았으니 기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도 기쁨으로, 충성도 기쁨으로, 전도도 기쁨으로, 헌금도 기쁨으로 해야 행복합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도 기쁨으로 해야 행복합니다.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질병이 떠나갑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고 말씀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로마 옥중에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자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셋째, 기도하는 성도가 참으로 행복합니다(9∼11). 사도 바울은 지금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을 받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기도할 때 응답을 받습니다. 기도할 때 승리합니다. 깊은 기도를 통해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음을 체험합니다. 이러한 성도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기도 : 아버지 하나님, 감사하며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늘 기도로 깨어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
[가정예배 365-9월 11일] 행복한 성도의 모습
입력 2016-09-09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