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Just as man is destined to die once, and after that to face judgment.”(Hebrews 9:27)
세상에 참으로 공평한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늙는 것과 죽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람이 죽은 후에는 반드시 역사의 평가와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잘 살아야 합니다. 윤봉길 의사가 동포에게 쓴 마지막 편지입니다. ‘동포여러분!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저는 오직 한 번뿐인 죽음을 택해야 할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나와 내 가족의 미래보다 조국을 택했습니다. 백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들 계십시오.’ 그의 유언은 우리의 심령을 울리고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그는 달랑 두 장의 편지 외에는 아무 것도 남긴 게 없지만 그의 정신과 삶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9.10)
입력 2016-09-09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