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보다 귀성·귀경 10분 더 걸립니다!

입력 2016-09-12 18:39



올 추석엔 고향 가는 길은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 고속도로의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교통부는 12일 예상했다. 귀성에는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이 걸리고, 귀경길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이 걸리는 등 지난해 추석보다 양방향 모두 최대 1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13∼18일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 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이 3752만명, 1일 평균 625만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39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봤다.

도로·철도·항공 및 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할 계획이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도 구축했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비행선 4대, 경찰헬기 16대, 암행 순찰차 21대가 고속도로를 지킨다.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중점적으로 살펴 계도, 적발한다.

13일부터 16일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적용 시간을 4시간 늘려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시행한다. 토요일인 17일 아침 7시부터는 평소 주말과 같이 밤 9시까지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광역철도(9개 노선) 운행도 16∼17일에는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나 국토교통부(molit.go.kr)·국가교통정보센터(its.go.kr)·도로공사 로드플러스(roadplus.co.kr)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종합교통정보안내(1333)와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도 이용할 수 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