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이 달성군까지 연결됐다. 대구시는 8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구간(대곡∼화원∼설화명곡)을 개통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구간은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를 잇는 노선으로 2010년 6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연장 2.62㎞, 정거장 2곳(화원, 설화명곡)을 건설하는 데 사업비 2368억원(국비 60%, 시비 40%)이 투입됐다.
열차운행과 제어를 위한 신호설비를 100% 국산화하고, 최첨단 종합관제통신방식을 적용했다. 승강장 전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등 안전설비를 확충했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객 편의시설도 확보했다.
서편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달성군 화원지역은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다. 화원역 인근 화원전통시장과 화원역 반경 2㎞ 안에 있는 화원동산, 사문진 나룻터,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마비정 벽화마을 등 명소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호선 서편 연장구간 개통으로 화원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산업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지하철, 달성군까지 연결 1호선 서편 연장 2.62㎞ 개통
입력 2016-09-08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