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추석 보름달 볼 수 있다

입력 2016-09-09 00:01
추석 당일인 15일 밤 중부지방에서는 구름 사이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8일 밝혔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동안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28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낮 기온은 서울 29도, 부산 27도, 광주 2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다 17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둔 9일부터 13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동해안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육상, 해상, 항공 교통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만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구름이 발생해 가시거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