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소외계층에 신선식품 기부

입력 2016-09-08 21:01
롯데마트 부평역점 직원들이 7일 소외계층을 위한 신선식품을 인천지역 푸드뱅크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신선식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인천지역 3개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푸드 행복 나눔’을 인천지역 12개 전 점포로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푸드 행복 나눔’은 롯데마트가 푸드뱅크와 손잡고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과일, 채소, 수산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전달하는 기부 사업이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소외계층은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신선식품의 유통기한이 짧고 관리가 어려워 기부가 많지 않았다”며 “롯데마트가 기꺼이 나서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푸드뱅크 전체 기부액 1600억원 가운데 신선식품 기부는 10% 수준에 그쳐 신선식품 기부가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안전한 신선식품 기부를 위해 신선 담당자의 품질 검사를 거친 뒤 냉장·냉동 배송체계를 통해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년에는 시행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해 매년 15억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