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신선식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인천지역 3개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푸드 행복 나눔’을 인천지역 12개 전 점포로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푸드 행복 나눔’은 롯데마트가 푸드뱅크와 손잡고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과일, 채소, 수산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전달하는 기부 사업이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소외계층은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신선식품의 유통기한이 짧고 관리가 어려워 기부가 많지 않았다”며 “롯데마트가 기꺼이 나서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푸드뱅크 전체 기부액 1600억원 가운데 신선식품 기부는 10% 수준에 그쳐 신선식품 기부가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안전한 신선식품 기부를 위해 신선 담당자의 품질 검사를 거친 뒤 냉장·냉동 배송체계를 통해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년에는 시행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해 매년 15억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마트, 소외계층에 신선식품 기부
입력 2016-09-08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