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방송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주님의 뜻을 되새기며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한가위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CBS는 절찬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A.D. 천국과 제국’의 1∼7부를 다시 방송한다. ‘A.D. 천국과 제국’은 미국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 MGM이 만든 12부작 드라마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주님의 가르침을 좇는 제자들 삶에 초점을 맞췄다.
‘A.D. 천국과 제국’은 2013년 제작돼 1억명 넘는 시청자와 만난 ‘더 바이블’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미국 NBC를 통해 방영돼 미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CBS는 지난달 1일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A.D. 천국과 제국’ 1∼4부는 13∼16일 오전 10시에 차례로 방영되고, 5∼7부는 16일 오후 2시부터 연달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CBS는 또 해외 선교사들의 헌신과 감동의 삶을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 ‘순종’도 선보인다. 15∼17일 오전 7시에 차례로 방영된다. 크리스천 배우 최수종 최강희 이일화 등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CTS는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마르틴 루터(1483∼1546)의 발자취를 담은 2부작 다큐멘터리 ‘루터의 길을 가다’를 내보낸다. 1부는 15일 오전 9시50분에 방영되고, 2부는 다음 달에 전파를 탄다. CTS는 “종교개혁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6일 오전 8시에는 한 노인의 신앙 고백을 담은 다큐멘터리 ‘팔복’이, 17일 밤 12시에는 할머니의 음식을 통해 한국 고유의 음식 문화를 짚어보는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부엌’이 각각 방영된다.
C채널은 ‘힘내라! 고향교회2’ 추석특집 편을 선보인다. 의술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서울 명성교회 연합의료봉사단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17일 오전 10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오전 10시에는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출연한 간증 프로그램 ‘힐링토크 회복’이 방송된다. 심영순의 인생 스토리와 음식 철학을 들을 수 있다.
C채널은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감사’를 주제로 한 목회자들의 설교를 모은 ‘감사: 감사로 열매 맺는 여섯가지 말씀’이다. 김진홍(청주금첨교회) 고흥식(영통영락교회)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유만석(수원명성교회) 양병희(영안장로교회) 이덕진(명문교회) 목사 등의 설교 방송을 17일 오후 12시40분부터 연달아 내보낸다.
박지훈 기자
기독 방송사들 볼 만한 추석 특집
입력 2016-09-08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