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3.44% 오른 87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가총액 4위였던 삼성물산을 제쳤다. 이날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28조7435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3위는 삼성전자(229조6460억원) 한국전력(37조5549억원) 현대차(30조6184억원) 순이다.
네이버의 종가 기준 최고가는 2014년 3월 10일 기록한 85만3000원이다. 사상 최고가는 2014년 3월 6일 장중 기록한 88만원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9월 7일 종가는 47만4500원이었다. 1년 만에 83.7% 급등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모바일 검색광고 고성장이 PC(개인용컴퓨터) 광고 부진을 극복했다. 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상향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스노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연일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65포인트 하락한 2061.88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70선을 돌파했으나 연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868억원어치 사들이며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과 556억원을 팔았다.
전날 한진그룹의 자금 지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진해운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탄 끝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 내린 672.49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3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여의도 stock] 네이버 최고가 경신… 시가 총액 ‘넘버4’
입력 2016-09-07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