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교회 중 한 곳인 내리교회를 섬기는 김흥규 목사가 내놓은 산문집. 국민일보 ‘바이블 시론’ ‘시온의 소리’ 등을 통해 선보인 칼럼을 모았다. 191페이지 분량의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묵직하다. 총 3부로 구성됐는데, 1부에서는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성찰을, 2부와 3부에서는 각각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를 향한 제언이 담겨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으려고 애써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여기에 묶은 글들이 나의 소박한 중립 정신을 조금이라도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책과 영성] 왕따가 왕자가 되는 세상
입력 2016-09-0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