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최근 몽골 현지에 전통 이동식 가옥 형태의 게르교회 8개를 설립했으며 몽골복음주의협의회와 공동으로 신학교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교연은 지난달 30일 울란바토르에서 현판전달식을 갖고 자마르소망교회 다르항그리스도의교제교회 축복의뿌리교회 등에 게르교회 현판을 전달했다. 한교연은 2014년부터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NGO 진실한손 대표인 이경준 선교사를 통해 3년간 30개 교회를 건축한 바 있다.
한교연은 또 몽골 현지 사역자 양성을 위해 몽골복음주의협의회와 선교협약을 체결하고 신학교 건축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 1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허상봉 한교연 선교위원장은 “하나님께서 130년 전 복음의 불모지인 조선에 선교사를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려주셨고 한국교회가 지금처럼 부흥할 수 있었다”면서 “복음의 빚진 자로서 몽골 땅에 뿌려진 한 알의 밀알이 큰 결실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한교연, 몽골 울란바토르에 신학교 세운다
입력 2016-09-07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