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을 구입할 때 남성이 여성보다 씀씀이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달 16일부터 5일까지 3주간의 추석선물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들의 평균 구매금액은 11만1747원으로, 여성들의 7만5619원보다 평균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구매금액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만∼3만원(32%), 5만∼10만원(22%), 1만원 이하(17%) 순이었다.
여성도 1만∼3만원(36%)이 가장 많았으나 1만원 이하(19%)가 2위, 5만∼10만원(18%)이 3위였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남성들은 효도가전(26%), 건강식품(24%), 생필품 선물세트(19%) 순으로 많이 구입했다. 여성들은 건강식품(25%)이 가장 많았고 효도가전(21%), 생필품 선물세트(15%) 순이었다.
남성들의 평균 구매금액도 높았지만 구매 비중도 평소 25% 내외였던 것에 비해 추석선물 구매 비중은 39%로 14% 포인트가량 증가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는 “남성고객 비중이 평시보다 추석선물 구매에서 증가한 것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소셜커머스의 할인과 프로모션을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추석선물 살 땐 남성이 손 크다
입력 2016-09-06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