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록관리 전문가들의 축제인 ‘2016 세계기록총회’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총회에는 역대 최다인 세계 100여개국 2000여명의 기록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록의 효과적인 관리·보존방안과 세계기록유산의 보호 및 활용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데이비드 프리커 ICA 의장, 프랭크 라 루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리밍화(李明華) 중국 국가당안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세계기록총회는 개폐막식 등 공식 행사와 국제 거버넌스 회의, 역대 최다인 256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되는 학술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전시회, 기록전시회, 체험전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총회 기간 전시장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기록물 13건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전시된다.
9일 오후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디지털시대 기록관리 정책 개발과 인력 양성, 연구·개발 강화 등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인 ‘서울선언’이 채택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사진=구성찬 기자
‘기록 올림픽’ 세계기록총회 개막
입력 2016-09-06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