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문안교회 ‘언더우드 학술강좌’ 연다

입력 2016-09-06 21:40 수정 2016-09-07 14:03
코이즈미 켄 교수 장원래 목사

서울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는 오는 9∼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교회 본당 등에서 제53회 언더우드 학술강좌를 개최한다. ‘동북아의 화목, 이해를 넘어 공감으로’를 주제로 11일 오후 3시 열리는 강좌에는 임성빈(장로회신학대) 코이즈미 켄(도쿄신학대) 교수와 장원래(중국 광둥성 선전시 평호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앞서 9∼10일에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 여전도회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청년 70여명이 참가하는 ‘1박2일 동북아캠프’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한·중·일 청년들이 추천도서 및 영화를 감상한 뒤 독후감과 비평문을 공유하면서 역사·문화적 소통을 꾀하는 ‘한·중·일 독후감 공모전’과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새문안교회 언더우드 학술강좌팀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중·일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동북아 기독 청년들의 정체성과 신앙·윤리·사회적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더우드 학술강좌는 새문안교회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헌신과 봉사, 사역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7년부터 시작됐다.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