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희재, 서울역 일대 삶의 풍경 전시

입력 2016-09-06 21:02
이희재 만화가 작품 ‘서울역 풍경2’. 서울시 제공
서울역 고가를 넘나들며 살아온 서울시민의 일상과 애환이 담긴 이희재(64·사진) 만화가의 작품들이 9월 한 달 동안 서울시청 로비에 전시된다.

서울시는 국내 대표 만화가와 손잡고 서울시청과 서울역, 충정로역에서 11월까지 만화전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우리만화연대와 함께 여는 이 전시회에는 ‘서울과 서울시민’을 소재로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해온 이희재, 김광성(62), 박재동(64)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만화가인 이희재 작가는 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남대문시장과 명동성당, 서울역, 인사동 등을 배경으로 서울시민의 다양한 삶의 풍경과 진솔한 이야기를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체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10월에는 김광성 작가가 서울역 고가 보행길에 인접한 서울역에서, 11월에는 박재동 작가가 충정로역에서 각각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내년 4월 완공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7017 프로젝트’를 계기로 서울역 일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