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사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민생경제 논의를 위한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추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대통령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야당도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민생경제의 핵심으로 공정임금과 조세개혁을 꼽았다. 특히 “지난 10년, 부족한 세수를 채운 것은 서민과 국민”이라며 “법인세 정상화는 더 이상 성역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가계부채 영향평가제’ 도입을 제안했다.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에 대해서는 “이명박·박근혜정부의 ‘강풍 정책’과 외교 무능이 만들어낸 패착이 사드”라고 단정지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민생 논의’ 朴 대통령에 긴급회동 제안
입력 2016-09-06 18:01 수정 2016-09-06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