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통합, 하나님의 뜻… 로드맵 제시 환영”

입력 2016-09-06 20:51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6일 ‘교회 연합기관의 통합, 하나님의 뜻이며 시대적 요청’이라는 논평을 발표하고 한국교회 연합 논의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5년 전만 해도 하나의 몸체였는데 일종의 헤게모니로 분열이 됐다”면서 “지난 31일 두 기관의 통합을 위한 단초가 마련되고 오는 11월말까지 통합 완성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기총과 한교연은 복음·보수주의를 표방하며 한국교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연합기관으로 하나 돼 복음을 증거하고 진리를 수호하며 교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사회적으로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 있어 교회가 화합과 일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언론회는 “쪼개진 것을 다시 합하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혼신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두 기관의 하나 됨을 위해 교계 지도자와 실무자의 분발과 자기희생을 기대한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며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