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첨단도우미 장착… 2017년형 티볼리 출격

입력 2016-09-06 17:57

쌍용자동차가 주력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을 채택한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2017 티볼리 브랜드는 앞차와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내로 가까워지면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이 경고음을 울리다 제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이 스스로 차를 정지시킨다. 운전자 의도와 무관하게 차선을 벗어나려 할 땐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이 경고한 뒤 차선유지 보조시스템(LKAS)을 통해 원래 차선으로 차량을 복귀시킨다. 조명이 부족한 도로를 달릴 때 상향등을 비추다 맞은 편 차량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정해 상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스마트 하이빔(HBA)도 새롭게 적용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수동식 텔레스코픽(앞뒤 길이 조절) 운전대를 도입해 운전자가 편안한 운전 자세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통풍 시트를 동승석에도 적용하고 2열 시트는 등받이까지 열선을 넣었다.

티볼리 에어에 적용했던 고급 사양들을 티볼리에까지 확대했다. 최대 32.5도가 젖혀지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센터 암레스트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2단 러기지 보드, 러기지 사이드커버를 전 모델에 적용했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적재공간이 각각 423ℓ, 720ℓ로 동급 최대다. 2열 시트를 접으면 골프백과 자전거 등 아웃도어 용품을 실을 수 있다.2017 티볼리는 모델별로 가솔린 1651만∼2221만원, 디젤 2060만∼2346만원이다. 2017 티볼리 에어는 가솔린 2128만∼2300만원, 디젤 1989만∼2501만원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