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관광객들 개인 모터사이클 타고 한국 여행

입력 2016-09-05 18:24
‘럭셔리 모터사이클 한국 투어’에 참가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BMW 모토라드 모터사이클을 뒤로 한 채 싱가포르 국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개인 소유 BMW 모토라드 모터사이클을 타고 한국을 여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싱가포르자동차협회, BMW 모토라드가 공동으로 출시한 ‘럭셔리 모터사이클 한국 투어’ 상품 참가자들이 지난달 31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자동차협회 및 BMW 모토라드 관계자, 싱가포르 언론인 및 사진작가 등 19명은 BMW 모터사이클을 부산으로 운송한 뒤 국도를 이용해 울산, 경북 경주·안동, 강원도 평창·철원, 경기도 파주 등 주요 관광지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일 출국한다.

관광공사는 2013년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공동으로 300만원대의 고부가 자가운전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자 모터사이클 VIP 고객을 대상으로 400만원대의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기획했다.

안덕수 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은 “싱가포르는 자가용 보유세와 차량 유지비가 비싼 국가 중의 하나로 싱가포르에서 자가운전은 부의 상징”이라며 “고부가 테마상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