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서울서 첫 전시·공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입력 2016-09-05 18:2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제주해녀 전시와 공연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마련된다.

제주도는 ‘나는 해녀, 바당의 딸’(포스터) 전시가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의 유산이자 세계의 문화유산인 해녀의 삶과 가치를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범국민적 염원을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 소속의 데이비드 앨런 하비(David Alan Harvey)와 미국 및 유럽에서 해녀 사진전으로 주목받았던 김형선 작가,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스페인 출신 일러스트 작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이 공동으로 해녀와 관련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해녀합창단과 제주도립무용단, 뮤지션 양방언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준비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