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상 대상에 경봉식…두산 니퍼트는 최우수상

입력 2016-09-05 18:22

올해로 14회째인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송파지회 경봉식(76·왼쪽) 회장이 선정됐다. 두산 베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36·오른쪽)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경 회장 등 올해 복지상 수상자 10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경 회장은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얻었지만 2004년부터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꽃가마차량봉사대 활동을 통해 10명의 회원과 함께 중증장애인 병원 이송 등과 같은 차량 봉사활동을 1만6000회 이상 했다.

자원봉사자 분야에서는 2002년부터 지역사회에서 하루 평균 8시간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온 서정호(62)씨가 최우수상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낭독 봉사를 해 온 원용삼(72)씨와 11년간 청운보육원 아이들과 월 1회 등산 및 여가활동을 해 온 산악회 소모임 ‘입춘’이 우수상을 받았다.

후원자 분야에서는 2013년부터 매월 문화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해 선물을 증정하고 야구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해 온 니퍼트 투수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외계층 지원사업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후원해 온 현대산업개발과 서울시 노숙인 자활을 지원해 온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상을 받았다. 복지 종사자 분야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열어 운영해 온 이재영(58·여)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