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홈플러스 만들기… 고졸 공채 신설 120여명 채용 계획

입력 2016-09-05 18:41
홈플러스는 고졸 공개채용 제도를 신설하고 2012년 이후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홈플러스가 채용할 인력은 총 120여명이다. 이들은 3개월의 인턴 과정을 마친 뒤 정규직 점포 영업 관리, 상품 발주 및 재고 관리, 상품 품질 관리, 고객 서비스, 인력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홈플러스는 우수한 고졸 인재 영입 및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7일 서울 강서구 신사옥 중앙정원에서 400여명을 대상으로 페스티벌 형식의 채용 설명회도 연다.

기존에도 점포별 고졸사원 채용은 있었지만,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고졸 공채 제도 신설과 관련해 홈플러스가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창립일을 기존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오픈한 97년 9월 4일로 바꾸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최영미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은 “올해부터 학력과 스펙이 아닌, 점포 현장에 적합한 능력과 인성 중심으로 청년들을 채용해 보다 젊고 활기찬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고졸 공개채용 제도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