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3000억 증액

입력 2016-09-04 22:07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1조5000억원이었던 올해 중기 육성자금을 3000억원 증액, 1조80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금 확대 운영 결정은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영세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고, 도내 기업들의 시설투자 촉진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올해 중기 육성자금을 운전자금 7000억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8000억원 등 모두 1조5000억원을 운용키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8월 기준 올해 계획대비 75% 가량인 1조126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조기소진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경제피해 최소화와 기업의 자금수요를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증액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금은 330억원을 증액한 733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중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700억원에서 300억원 늘린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을 위해서도 당초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30억원을 증액한다.

또 공장 건축 및 매입 등 시설투자 촉진 지원을 위해 필요한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2670억원 증액한 1조670억원으로 늘렸다.

자금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하거나,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로 접수하면 된다.

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