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3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900여명의 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장로수련회를 갖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것을 다짐했다.
이영훈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수련회 주제인 빌립보서 2장 2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의 관심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이 하나 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사에서 한번 나뉜 단체가 합쳐진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 기회에 양 기구가 하나가 돼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로들은 예수의 피로 맺어진 형제요, 동료요, 선후배”라며 “주님, 서로 대화하고 양보하고 협력해 갈등과 대립이 없게 하소서”라고 선포했다.
이진남 장로회장은 대회사에서 “세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황토를 황금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주 안에서 서로 하나됨으로 그리스도의 몸되신 교회를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둘째날 폐회예배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같은 사랑을 갖고 뜻을 합해 한마음으로 우리의 구원 사역을 완성하셨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인 우리도 같은 사랑을 갖고 뜻을 합해 한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횡성=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장로들은 예수의 피로 맺어진 형제”
입력 2016-09-04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