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허창수(사진) 회장이 3∼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20 서밋’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B20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참가국의 주요 기업 CEO 등이 참가하는 경제회의를 일컫는다.
B20은 이번 회의에서 ‘혁신적·역동적·상호연계적·포용적 세계경제’를 목표로 글로벌 경제성장 촉진, 효과적 경제·금융 거버넌스, 국제무역투자 강화, 포용적 성장 등 4개 분야 20개 내용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도출해 G20 정상회의에 전달했다. 특히 정책건의서에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무역기구(WTO) 정신에 반하는 보호무역조치에 대응하고, 올해 말까지 G20 회원국이 TFA(WTO 무역원활화조약) 비준 및 이행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B20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를 활용해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위한 글로벌 공조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허창수 전경련 회장, B20 서밋 참가… “보호무역 기조 공동대처를”
입력 2016-09-04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