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침입범죄 ‘추석 당일 새벽’ 가장 위험”

입력 2016-09-04 21:00

추석 연휴 동안 침입범죄는 ‘추석 당일 새벽’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업체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침입범죄를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첫날부터 평상시에 비해 침입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추석 1∼2일 전에는 침입범죄가 평소 대비 18∼19%, 추석 당일에는 23%까지 치솟았다. 연휴기간 동안 침입범죄의 59%는 새벽시간(0∼6시)대에 일어났다. 주택 중에서는 단독주택 침입범죄가 54%가량 늘었고, 상업용 시설 중에서는 농수산물이나 축산물 등을 취급하는 일반창고 침입이 크게 늘었다.

에스원은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원 분석에 따르면 절도 범죄자들 대부분은 창문이나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고 있다. 에스원 박영수 부사장은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모든 잠금장치를 꼼꼼히 점검해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