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개최 “100만명 한 번 오는 축제 아닌 1만명이 100번 오는 축제로”

입력 2016-09-01 21:03
오는 10월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 일원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앞두고 1일 예산군청에서 8개 기관·단체가 공동 협력식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주용학 (재)한국지역진흥재단 상임이사, 박우진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 과장, 김윤호 (특)한국온천협회 이사, 황선봉 예산군수, 김선조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강일권 충남도 건설정책과장, 조용찬 ㈔대한온천학회 이사, 김용백 국민일보 사업국장.

충남 예산군이 2014년에 이어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다음 달 개최한다.

예산군·행정자치부·충남도·국민일보 등 8개 기관·단체는 1일 충남 예산군청에서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공동 협력식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로 열 번째인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온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축제·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온천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온천대축제는 ‘더 편히 쉬는 온천과의 만남’을 주제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예산 덕산온천 관광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통합치유관, 온천 야외 체험존, 향토특산물관 등이 마련됐다. 통합치유관은 온천과 산림의 치유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온천 야외 체험존은 온천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가능하다.

축제장에서는 KBS 전국노래자랑, 히든싱어 콘서트, 청소년 끼 페스티벌, 전국공무원밴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지역 내 호텔과 온천, 숙박업소에서 각종 할인 행사가 실시되고 전국의 온천 시설도 할인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온천대축제는 2016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10월 21∼30일)와 연계해 열린다. 산림박람회는 ‘더 맑게 숨 쉬는 산림과의 만남’을 주제로 통합주제관, 체험관, 산림곤충관, 산림산업관, 생활목재전시장, 분재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산림박람회는 숲 밧줄 놀이장, 매사냥 체험, 목재도구 체험, 산림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산림과 온천의 생태적·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축제가 열리는 덕산온천은 600년 전통을 자랑하며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도 이상의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근육통과 관절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등 보양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 옛 문헌에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깊다.

주변 볼거리도 풍부하다. 덕산온천 인근에는 천년고찰 수덕사와 윤봉길 의사 생가·기념관이 있는 충의사가 있어 온천 관광과 함께 문화유산 답사도 가능하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온천대축제는 산림박람회와 공동 개최해 물과 숲이 하나 되는 건강한 축제”라며 “100만명이 한 번 오는 축제가 아닌 1만명이 백 번 올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산=글·사진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