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프리미엄 혜택 얹은 통합요금제 출시

입력 2016-09-01 18:12
SK텔레콤이 1일 프리미엄 통신 혜택 프로그램 'T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T시그니처 고객은 음성과 문자를 제한 없이 이용하며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LTE 원패스'도 연간 최대 12일까지 쓸 수 있다. 뉴시스

통신요금, 기기 변경, 각종 부가 서비스를 묶은 통합 요금제가 출시된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통신 혜택 프로그램 ‘T 시그니처’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T시그니처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음성 및 데이터 제공, 스마트폰 교체 지원, 로밍 데이터 쿠폰 제공 등 통신 서비스 전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T시그니처는 월 11만원인 T시그니처 마스터와 월 8만8000원인 T시그니처 클래식으로 구성된다.

두 요금제 모두 음성·문자가 무제한 제공되며 데이터는 클래식 월 20GB, 마스터 월 35GB를 받는다. 데이터를 소진하면 하루에 2GB 추가 제공되며 이것도 다 쓰면 속도제한 상태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T시그니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해외에서 쓸 수 있는 ‘T로밍 LTE 원패스’를 6일(클래식)과 12일(마스터) 무료로 쓸 수 있다.

스마트워치를 쓰는 고객에게는 스마트워치 월 사용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SK텔레콤은 T시그니처에 가입하면 각 서비스를 따로 이용할 때보다 42만원(2년 약정 기준)가량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시그니처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 구입 후 18개월이 지나면 잔여할부금 부담 없이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T시그니처 고객은 모바일 금융사고 보장보험을 통해 스미싱, 보이스피싱 피해 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050 안심번호 서비스와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클라우드베리 서비스를 최대 180GB까지 제공한다. T시그니처 마스터 사용 고객은 액정 수리 등 비용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고, 스마트폰 AS 접수와 수리 후 배송까지 해주는 신개념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또 해외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한국어 의료 상담, 통역 제공 등을 통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