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협상 타결… 오늘 처리 합의

입력 2016-09-01 01:29
여야가 정기국회 첫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3당 간사는 8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1일 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1일 오후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논란이 됐던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예산을 포함한 최종 추경안 내역은 정부 측과 세부 계수작업을 거친 뒤 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키로 했다. 다만 각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예산 증액은 여야가 2000억원으로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합의에 따라 예결특위는 1일 오전 재가동에 들어간다.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2015년도 결산심사소위, 11시30분 추경안 등 조정소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오후 1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의결한 뒤 곧바로 오후 2시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