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진도·영동·홍성·김해·광주송정 고속철도역 등 5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지난해 도입됐다.
발전촉진형 선도지구에는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1곳당 100억원 이내에서 재정을 지원하고 법인·소득세 등 조세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총 73종의 규제특례를 부여한다. 전남 진도군의 ‘해양복합관광’, 충북 영동군의 ‘레인보우힐링타운’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투자선도지구는 거점육성형으로, 규제특례 혜택만 준다.
진도군 해양복합관광은 3568억원을 들여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고 민간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영동군 레인보우힐링타운에는 과일·와인 등 지역자원을 주제로 가족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2048억원을 투입해 힐링센터·콘도미니엄 등을 만든다.
이밖에 홍성군 내포도첨산단 사업은 정보기술(IT)·자동차부품 중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3253억원짜리 프로젝트이다. 김해시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는 8321억원을 들여 노후한 공단 지역을 의료·관광융합지구로 만드는 사업이다. 광주송정역 사업은 역 교통체계 개선, 주변 전통상권 활성화와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산업을 지원할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총 7882억원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진도·영동·홍성·김해·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
입력 2016-08-31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