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기계산업 중심지로 우뚝 선다

입력 2016-08-31 21:19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조성 중인 경기도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 내에 16만5000㎡ 규모의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서 안성이 기계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양복완 행정2부지사는 31일 오후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기계리더스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일원 170만2000㎡ 부지에 조성되는 중소기업 전용 산단으로 현재 안성시가 5000여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은 이곳 산단 내에 16만5000㎡ 규모의 부지를 분양받아 조합 본사를 이전하고 서울기계조합과 경인기계조합이 통합된 ‘수도권기계조합’도 옮기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 소속 회원사 30여 업체도 이전을 추진, 도내 기계산업의 ‘집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연면적 2000㎡ 규모의 ‘기계클러스터 창조혁신센터’를 건립해 공공시험 및 연구시설 운영,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 및 시스템, 입주기업의 커뮤니티센터 기능 및 근로자 복지, 도제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수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개별 중소기업 차원에서 진행하기 힘든 각종 연구개발사업과 인력자원 육성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