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네팔 등서 금주·금연 절제운동으로 복음 전파

입력 2016-08-30 21:02
김영주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용산구 후암로 절제회관에서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제40차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세계대회에 대한 내용을 보고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절제회·회장 김영주)는 30일 서울 용산구 후암로 절제회관에서 ‘제40차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세계대회 보고회’를 갖고 캄보디아와 네팔 등지에서 한국 선교사들이 절제운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주 절제회 부회장은 “술 취함과 성령충만함은 정 반대의 성격”이라며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기억하고 크리스천으로서 구별된 삶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캄보디아에서 전개하고 있는 절제운동을 소개했다. 2012년 조직된 캄보디아 절제회는 비정부기구 NGO로 등록돼 현재 한미자 선교사, 이미혜 캄보디아 절제회 고문 등이 섬기고 있다. 캄보디아 공립학교에선 기독교 교육을 금지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정부는 학교에서 절제특강은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고명희 네팔 선교사는 2013년 네팔 절제회를 조직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해 히말라야 산마을과 학교 등에서 절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9년째 미전도선교를 하고 있는 김난주 바누아투 선교사도 올해부터 절제운동을 하고 있다.

절제회 관계자 20여명은 지난 17∼25일 캐나다 오타와 페어몬트 샤토로리에 호텔에서 열린 세계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영주 회장이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수석부회장, 절제회 청년회원인 오소연(연세대)씨는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교육부 이사로 임명됐다. 김 회장은 “미래의 희망인 젊은이들에게 절제운동의 바톤을 넘기고 거룩한 청년들이 세워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