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기독교인도 모르는 기독교

입력 2016-08-31 20:36

한국교회를 ‘지배원리’와 ‘동감원리’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타락은 목회자와 장로의 탓이 아니라 ‘지배원리’라는 세상문화의 코드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지배원리가 교회 밖으로는 기독교의 자기중심성, 독선, 오만, 무례 등으로, 교회 안으로는 목회자의 사제적 권위주의와 평신도 우민화, 탐욕과 교만, 세속적인 야망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면서 이런 지배 원리는 사라지고 동감원리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성서, 민주주의를 말하다’(2010년)의 개정증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