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국내 대표 힐링 휴양지인 보물섬 남해의 관광산업을 중점 육성, 남해를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휴양지로 만든다.
경남도는 남해군, 경남발전연구원과 남해를 2020년까지 1조829억원, 2021년 이후 1319억원 등 모두 1조4148억원을 투입해 ‘힐링 아일랜드’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연간 관광객 705만명 유치를 목표로 남해가 보유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다양한 체험과 힐링, 치유를 주제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개발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고급 실버타운과 힐링빌리지, 스킨스쿠버·다이버학교, 이성계 트레킹길, 미조항 음식특구, 해양레포츠시설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노량해전 가상현실(VR)체험 등 해양·문화·역사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남해 창선면 바닷가에 정원형 주택 25개동, 힐링센터, 리조트, 탐방로 등으로 조성되는 실버·힐링타운은 고급 주택 500가구와 의료센터, 요양센터, 골프장,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상주은모래비치에는 해상다이빙대 등 해양 레포츠시설과 농어촌 체험마을 확대를 위해 죽방렴·석방렴 체험프로그램, 지족어촌관광단지 조성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순신 순국공원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이성계 트레킹길도 조성된다.
이들 사업은 현재 남해 미조면 조도와 호도에서 진행 중인 ‘다이어트 보물섬’ 사업과 연계, 두 섬에는 2017년까지 다이어트센터, 치유의 숲, 명상원, 탐방로,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이미 조성된 남해 힐튼리조트,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 등과 함께 남해가 힐링 아일랜드로 조성되면 관광수입 8390억 등 경제적 효과와 소득유발 등 간접효과로 명품 휴양섬으로 변모가 기대된다.
서일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남해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항노화 먹거리, 전통 해양문화, 전국 5번째 장수고장 등 다양한 힐링·휴양 관광 최적지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농어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남해를 부자 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南海를 힐링 아일랜드로 만든다… 경남, 2단계 나눠 1조4148억 투입
입력 2016-08-30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