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8.31)

입력 2016-08-30 19:32 수정 2016-08-30 21:0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8)

“Awake, my soul! Awake, harp and lyre! I will awaken the dawn.”(Psalms 57:8)

시편 57편은 다윗의 ‘믹담’ 시입니다. 히브리어인 믹담은 ‘황금의 시’를 뜻합니다. 이 시 앞에는 그 배경을 알 수 있는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다윗이 승승장구하면서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라는 노래까지 퍼지고 인기를 얻자 사울 왕의 시기와 질투는 하늘을 찌릅니다. 사울이 죽이려 하자 다윗은 그 칼날을 피해 아둘람 동굴 안에 숨어들어갑니다. 다윗은 그야말로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을 때 이 시를 썼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윗은 새벽을 깨우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 다윗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만났습니다. 삶 가운데 우리도 아둘람과 같은 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때에 기도해야 합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