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사거리 일대를 미국의 타임스스퀘어나 영국의 피커딜리서커스 같은 ‘옥외광고물 천국’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강남역사거리 일대를 국내 1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를 거쳐 행정자치부에 유치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상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하고 국제경기나 연말연시 등 일정 기간동안 조경용 광고를 허용하는 구역이다. 행자부는 옥외광고물의 종류, 색깔, 크기 등을 엄격하게 제한했으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을 개정, 자유표시구역을 허용키로 했다.
서초구는 강남역사거리를 중심으로 삼성사옥, GT타워 등 대형빌딩이 밀집한 서초대로 일대와 강남대로 일부(강남역∼지오다노 건물) 구간을 자유표시구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리동철 선임기자
강남역 사거리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조성
입력 2016-08-29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