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광역시 승격 입법활동 본격화

입력 2016-08-29 17:47
경남 창원시가 국회에 광역시 입법청원서 제출과 창원에서 국회까지 자전거 국토종주에 나서는 등 광역시 승격에 대한 100만 시민 염원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창원시와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는 다음 달 2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 출정식’ 후 5일 국회에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2일 출정식에는 창원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600여명이 참가해 ‘출정결의’를 다지고 5일 안상수 시장과 김철곤 광역시추진협의회장이 시민 공동대표로 70만명의 시민서명지와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안 시장은 5일부터 4일간 국회에 머물면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 위원장 등 각 정당대표 및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정 의장을 비롯한 정당 주요 당직자들에게 ‘창원광역시 승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달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외 창원시자전거연합회도 2일 출정식 후 30명으로 구성된 국토종주단이 창원에서 영동∼신탄진∼용인∼수원을 거쳐 5일 국회 도착까지 3박4일간 ‘창원광역시 승격염원 자전거 국토종주’에 나선다.

창원시는 지난 해 초부터 108만 통합 창원시의 규모와 역량에 부합하는 자치권 확보를 위해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을 선언하고 범시민추진협의회와 함께 권역별 순회 설명회, 토론회, 캠페인 등 시민인식 증진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