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협력사 납품대금 1조3000억 조기 지급

입력 2016-08-29 18:54
LG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조원이 넘는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등 9개 주요 계열사는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LG그룹이 29일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 계열사들은 명절 내수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추석 연휴 전후로 개인 휴가를 활용해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거노인과 아동센터 등 지역 사업장 인근 소외 이웃들을 대상으로 송편빚기 행사, 명절음식 제공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펼친다.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