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선도기업 ㈜우진건설과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이 손잡고 에티오피아 오지에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우진건설이 자동·무인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계·시공하고 현지에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재단이 사후관리를 지원해 에티오피아 오지마을에 매일 150t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9월 현장조사 및 설계 자문회의를 거쳐 최적 처리공법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마을상수도시설을 제작·운송해 현지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2월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켄테리마을은 염분과 불소가 ‘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기준’에 4배 이상 초과 되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우진건설은 수처리분야에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수처리 설계·시공 전문기업이다. 고효율 생물반응기, 전기화학적 공정을 이용한 고효율 폐수처리 시스템, 불산폐약 재이용 멤브레인 시스템, 고정식 이동식 정수처리 시스템, 순수시스템 등의 분야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에티오피아 상수도사업, ㈜우진건설이 설계·시공 맡아
입력 2016-08-29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