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사회·과학·영어 수업 때 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한다. 고등학교에선 영어 수업에서 디지털교과서가 활용된다.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 개발·보급 일정을 담은 ‘초·중등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29일 최종 확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지난해 만들어진 새 교육과정 적용 일정에 맞춰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돼 2020년 완료된다. 디지털교과서가 활용되는 과목은 사회·과학·영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사회·과학·영어 수업, 고교는 영어 수업에서 종이교과서와 디지털교과서가 함께 활용된다(표 참조). 다만 초등 1, 2학년은 디지털 학습이 공부를 더욱 어렵게 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돼 보급하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교과서는 교사와 학생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학생 수준에 맞춰 다양한 학습자료를 수록해 ‘맞춤형 학습’을 유도하고,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시각 효과를 높여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교육부 관계자는 “디지털교과서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면 일선 학교에서 내려받아 전용 뷰어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초·중학교 2018년부터 디지털교과서로 공부
입력 2016-08-28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