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교 주변 특별 안전점검·단속… 716개 기관 참여 4개분야 집중

입력 2016-08-28 18:24
국민안전처는 개학기를 맞아 정부 합동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5978개 초등학교 주변의 안전 위해 요인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과 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교통, 유해 업소, 식품, 불법 광고물 등 안전 관리가 취약한 4개 분야에 집중되며 안전처, 교육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중앙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716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통분야에서는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과속 및 불법 주정차 등과 같은 교통법규 위반사례, 어린이 통학버스에서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 의무 등 안전수칙 위반여부, 학교 주변 공사로 인한 통학로 침범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등·학교 시간대에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단속하고 계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통학버스 사고와 관련해 어린이 통학 차량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도·점검한다.

유해 환경분야에서는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및 주변 지역의 유해업소 청소년 출입여부, 신·변종 업소의 불법 영업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해당 업소에 대한 정비 및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식중독이 발생한 이력이 있는 업체를 비롯해 학교급식소, 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 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불량 식재료가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