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둔감한 ‘변화 문맹(文盲)’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
GS 허창수(사진) 회장은 2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28일 GS그룹에 따르면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 혁신적 신기술에 따른 시장 변화와 기회·위기 요인을 확인하고 GS의 사업 기회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끊임없이 출현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는 전략회의를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부탄올 등 미래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저감, 2차전지 소재 등 혁신 사업을 보다 강화해나가는 한편 유통·건설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또 전력산업의 미래 변화에 대비해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변화를 감안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기로 했다.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변화 문맹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허창수 GS회장, 전략회의서 강조
입력 2016-08-28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