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도 통신요금처럼 소비자가 생활 습관이나 사용 방식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계절별·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확대하는 개선안도 검토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 TF 소속 새누리당 추경호 의원은 회의 후 “지금은 단일 요금체계를 적용하는데 앞으로는 ‘A타입’ ‘B타입’ 등 요금체계 표를 만들어 소비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오는 11월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해 전기요금 개선안을 마련, 12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교육용 및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당정 ‘선택형 전기요금제’ 추진
입력 2016-08-27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