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카카오 ‘상생협력’ MOU 체결

입력 2016-08-25 18:32
중소기업청과 카카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소수 유통채널에 의한 유통시장 독과점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온 중소기업인들에게 신규 유통채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입점을 지원한다. 또 카카오 위치기반 시설을 이용, 전통시장 근처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용 쿠폰 등을 제공해 고객 유치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의 콘텐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스토리펀딩을 활용해 일반인 자금도 유치하면서 창업기업을 보육·육성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이 유통시장에서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 관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상생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