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IBM과 손잡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경기도 판교에 공동으로 구축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IBM이 아시아 지역에서 9번째로 개설한 곳이다.
SK㈜ C&C는 IBM과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SK㈜ C&C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도입·전환 컨설팅부터 클라우드 구축까지 통합 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지금보다 나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 전 세계에 있는 47개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연결된다. 해외에서 업무를 할 때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어서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IBM ‘왓슨’을 기반으로 하는 SK㈜ C&C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브릴’을 사용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도 있다. SK㈜ C&C는 “최소 10개 이상의 기업이 데이터센터 개설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수석부사장은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 IBM의 중요한 클라우드 전략”이라면서 “한국 고객들이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SK·IBM 판교 클라우드 센터 본격 가동
입력 2016-08-25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