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對北 규탄 성명 임박… 백악관, 추가 제재 시사

입력 2016-08-25 18:24 수정 2016-08-25 21:26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전날 실시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관계자들과 함께 SLBM이 잠수함에 탑재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작은 사진은 ‘북극성’으로 명명된 SLBM을 옮기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4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하기 위해 15개 이사국끼리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SLBM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이 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SLBM 도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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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전석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