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연임 공식 도전

입력 2016-08-24 18:58

내년 6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용(사진) 세계은행(WB) 총재가 연임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WB 이사회에 전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WB 총재의 임기는 5년이다. 김 총재는 보건전문가이자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이다.

김 총재는 성명에서 “WB의 헌신적인 직원과 지난 4년 동안 이룬 성과가 크다. 중요한 업무를 계속할 수 있으면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연임 전망은 밝다. 김 총재는 WB ‘최대 주주’인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직 뚜렷한 경쟁자도 없다. WB 이사회는 차기 총재 선임에 착수했다. 후보자 선정, 면접을 거쳐 늦어도 10월 초면 김 총재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신훈 기자